치폴레 주식 50대1로 쪼갠다…美증시 사상 가장 큰 비율

입력 2024-03-20 11:48   수정 2024-03-20 13:3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멕시칸 음식 체인 치폴레가 50대1 비율로 주식분할에 나선다.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치폴레는 투자자의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분할 소식에 치폴레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급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치폴레 이사회는 50대1 비율로 주식분할을 승인했으며, 이는 뉴욕 증권거래소 역사상 가장 큰 비율의 주식분할이라고 발표했다.

현재(19일 장마감 기준) 주당 2797.56달러(약 374만원)에 거래되는 치폴레 주식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으면 50개의 주식으로 쪼개져 주주들은 회사에 투자한 비용을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 기업들은 주당 가격이 일반 투자자에게 너무 높다고 생각될 때 주식분할을 결정한다.

잭 하퉁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은 “치폴레 30년 역사상 첫 주식 분할이며, 투자자들이 더 쉽게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치폴레는 주식분할 결정은 6월6일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개정안이 승인되면 6월 18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1주당 49주를 추가로 받게 되며, 6월26일부터 분할된 주식 가격(약 50~60달러)으로 거래된다.

치폴레 주가는 1년간 거의 74% 상승했는데, 이는 S&P500지수 상승률(32%)을 훨씬 웃돈다. 이날 주식분할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환호했다. 치폴레 주가는 장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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